나중에 보니 태풍이 비켜 갔는지 작은 거였는지 비도 별로 안오고 바람만 좀 불었다능
그리고 웰링턴쪽 지인에게 작은 지진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여행 시작하자마자 긴장 되었어여.
7시에 일어나 대충 빵을 먹고 잽싸게 짐을 싼후 홀팍에서 나왔습니다.
비가 이틀 온다니 이틀동안 지붕밑에서 자야 합니다.
저는 야간, 우중 라이딩 안하거든여~ 그렇다고 이인용 텐트에 갇혀 있는 것도 끔찍 하고여.
일단 동네를 돌아 보는데 모텔이 몇개 없는데 그것도 만원이라 방이 없네여 ㅜㅜ
그래서 홀팍 두군데 가서 방을 보니 탑텐홀리데이파크는 비싸고 방이 엄청 작았어여.
그래서 결국 어제잔 홀팍에서 하루밤에 $110 달러주고 이틀 자기로 합니다.
선택 할수 있는 여지가 없어 쿨하게 결제를 하고 비오기 전에 이틀치 식료품을 살려고 마트에 가서
장보고 나올때 부터 비가 오는군여.
냉장고 빵빵 하져? ㅋㅋㅋ
이날 뉴질랜드에서 스테이크를 처음 먹었는데 감동 이었어여 ~
육즙이 아주 좋고 질감도 아주 좋습니다. 첫번째 고기가 $20 달러 정도 했던거 같아여.
그때는 자꾸 먹어 질렸는데 지금 생각엔 더 먹고 오지 못한게 아쉽네여 ^^;
이때 뉴질랜드 티비 많이 봤는데 먼말인진 몰라도 볼만 하네여.
지루 할거 같은데 이틀 금방 갔습니다. 자전거 정비도 하고 비구경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술도 먹고~
이틀후 드디어 비가 그치고 타우랑가로 출발 합니다.
뉴질랜드 온지 일주일 된거 같은데 자전거 두번째 타네여 냐하하하~
자전거 타고 가다가 한글이 적힌 트럭이 지나가는거 보고 신기 했는데 주유소 가니 쉬고 계시더라고여.
한국사람 본지 4일쯤 되니 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아저씨가 바빠보여 말을 걸진 않았어여.
언제난 반가운 i-site 표시. 웬만한 동네에 다 있습니다. 관광 하기 참 좋은 나라 입니다.
무선 인터넷만 되면 쵝오인데 아쉽네여.
이렇게 갓길이 있는 도로가 대부분 이라 주행 하기 좋아여. 도로 포장 상태는 머 웬만 한거 같습니다.
우리 나라와 다르게 중간에 땜빵해 놓은 곳이 거의 없어 더 좋습니다.
좌측통행 참 적응 안되여 ㅎ 가끔 역주행 하기도... ^^;
항상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은 반갑고 기분 좋게 하지요~
뉴질랜드 바닷가 사진 입니다. 바닷가 첨 와보네여. 해변이 어찌나 긴지 우리나라랑 차원이 다르네여.
끝이 안보이는데 사람은 15명 정도? 어디가나 사람 없는 뉴질랜드~
우리나라는 아이튠즈 기프트카드를 온라인 에서만 살수 있는데 오프라인에서 파는게 신기해서 찍어 봅니다.
부럽네여 ...
kiwi 홀팍에 자리를 잡고 또 스테이크를 사와서 저녁을 먹었어여 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스테이크에 꽂혀서 매일 먹었네여.고기엔 역시 김치가 필수!!!
자전거 타고 장보고 숙소잡고 밥 먹으면 좀 앉아있다 자야 합니다.
하루가 어찌나 바쁜지 정신이 없네여. 그래도 바쁘니 혼자 다녀도 심심하진 않더라고여~
내일은 아침에 버스를 타야 해서 더 일찍 자야 합니다.
이때쯤 부터 텐트에 익숙해 진듯 해여.
뉴질랜드 버스는 보통 하루에 한두편 밖에 없고 보통 8~9시쯤 출발 합니다.
그래서 텐트 걷고 밥먹고 탈려면 아주 바빠여.
그리고 대부분 isite 앞에서 탑니다. 한국에서 여행기 보면서 버스에 짐이 많으면 드라이버가 자전거 탑승을
제지 할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긴장 되던지 기다리면서 초조 했어여.
그런데 다행히 사람은 거의 없었고 자전거 분해도 안하고 널널하게 실었습니다. 휴...
근데 우리랑 다르게 트렁크에 짐을 넣고 뺄때 드라이버 한테 확인을 받고 지시를 받아서 해야지
막 넣고나 빼면 머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방에 이름표 붙이라는 분도 계시네여(isite 안에 인터시티 버스 이름표 있어여)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으니 짐 분실 때문 인듯 합니다. 이거 아주 좋드라고여.
전 버스를 타고 로토루아로 갑니다. 본격적인 관광지로 가네여.
관광지 탑게 isite 엄청 크더군여. 뉴지랜드 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큽니다.
로토루아 에서 액티비티도 하고 관광도 할 생각으로 2박3일 묵으려고 생각 하니 캠핑을 하면 짐 보관이 어려울거 같아 isite 에서 숙소를 알아 보고 나와 앞에서 정리 좀 하고 있는데 남자분이 오시더니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 맞다닌깐 네이버 카페에서 자전거 사진 보고 알았다고 하십니다. 뜨아~~~ 뉴질랜드에서 이런분을 만나다니.
얘기해 보니 한국 떠나기 몇일전 카페에서 저보다 이주 먼저 떠나셨단 글을 보고 날씨등을 물으며 쪽지로 한번 연락한 사이였어여. 얼마나 반가웠던지. 이분은 로토루아 관광 끝나고 기스본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어여.
그래서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해서 양고기 샐러드를 같이 먹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남섬에서 기회되면 보고 한국 가서 소주 한잔 하자 약속을 남기며...
호텔에서 지낼 생각 이었지만 여기서 만난 친구가 여기 YHA 가 아주 좋다며 적극 추천도 해서 YHA 3인실로 방을 잡았습니다. 자전거 보관 하는 곳은 반지하 창고 같은곳 이었는데 다른 자전거도 많군여. 안전하게 보관 할수 있습니다.
짐을 다 풀고 호수로 나와 바람 쏘이는데 중국인 참 많네여~.
호수가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볼때마다 신기 하네여.
이날 폴란드 할머니와 독일인 할아버지랑 같은방을 사용 하였는데 할아버지는 잘때만 들어 오시고
할머니는 영어 못하는 저에게 무슨 말인가 계속 하시네여. 본인 여행 얘기 인거 같은데 몇십분 계속 하시니
이거 엄청 힘드네여. 먼가 호응도 해줘야 하고 가끔 질문도 던지고 할려니... ^^;
근데 잘때 제가 코 곤다고 5번이나 절 깨우시고 아침엔 다 죽어가시는 얼굴로 한숨도 못 잤다고...
아저씨는 아무 말씀 없으시던데... 얼마나 미안 하던지 할머니의 부러진 안경을 강력본드로 한참에 걸쳐 붙여 드립니다. 이렇게 라도 제 미안한 마음을 표현 하고 싶어서리...
그리고 리셉션에 가서 싱글룸으로 방을 옮겼지여. 서로 힘든것 보단 제가 옮기는게 나을거 같아. 근데 싱글룸 천국 이네여. 어찌나 편하던지 그리고 자전거 여행객은 30% 정도 할인! 싼값에 싱글룸을 얻었습니다.
곤돌라 왕복과 롯지 3번 탈수있는 티켓 입니다.
로토루아 시내 전경 입니다.
롯지 스타트 라인.
스키 처럼 롯지 타고 내려오면 리프트 타고 다시 오라 가야 합니다.
"아빠 어디가" 뉴질랜드편에서 롯지 타는게 나왔다져?
어제 만난 친구도 잼 있다하고 티비도 나왔으니 함 타보자는 마음에 탔는데 잼있네여.
근데 아침 일찍 사람들 없을때 타야지 사람 많으면 롯지끼리 밀려 재속도가 안나 재미 없어여.
아침 일찍 오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래야 씽씽 달릴수 있어여.
이날 오후에 래프팅을 하였는데 핸드폰 고장 날까바 사진 못 찍었네여.
사진을 팔기도 하지만 굳이 살필요 없어 안샀더니 사진이 한장도 없는... ^^;
래프팅 장소는 시내서 좀 멀고여 isite 에서 발권 하고 isite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좀 큰 호텔들은 셔틀이 들렸다 가더라고여.
역서 래프팅 해보니 한국 래프팅은 애들 장난 입니다. 보트를 타고 7M 절벽에서 떨어진다는게 상상이 되십니까?
엄청 짜릿 합니다. 가이드 분이 한국말 몇마디 하시는 걸로 봐선 한국 사람 많이 오나 봅니다 ㅎ
다들 일행이 있는데 저만 혼자... 다행히 아일랜드 에서온 일행이 다정히 대해주어 어찌나 고맙던지요 ㅜㅜ
인터넷에서 퍼왔는데 대충 이런느낌? 입니다. 가격은 $120 정도 했던거 같아여. 총 두시간 소요 됩니다.(버스 까지)
여기가면 신발부터 옷까지 다 주니 수영복만 가져 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로투루아 관광이 끝나고 내일은 웰링턴으로 크게 점프를 합니다.(450KM)
바로 밑에 있는 타우포를 가야 하는데 태풍땜에 일정이 꼬였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타우포에서 할려고 했는데 말이져.
남섬 갔다 오는길에 들리기로 마음 먹고 일단 웰링턴에서 지인과의 약속에 늦지 않게 출발 해야져.
웰링턴 가면 뉴질랜드 와서 첨으로 술파티를 하겠네여 으흐흐흐 이얼마나 기다린 시간인지~~~
하지만 또다른 시련은 다가 오고 두둥.
웰링턴 까지 잘 갈수 있을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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