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의 동반자가 될 브롬톤(부부톤) 구매 이야기

예전부터 나의 작은 소망은 자전거로 출퇴근 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자전거 보관이 제일 큰문제였다.
길거리에 세워 두자니 분명 도난 사고가 날거고
사무실에 놓자니 자전거가 너무 크고...
그래서 생각 한게 세상에서 가장 작게 폴딩되는 브롬톤 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가볍게 살 물건은 아니었다.
제일 큰문제는 샀다가 안타면 어쩔것 인가...

그러다가 최근에 여의도로 출퇴근 하면서 따릉이를 타고 다녔는데
너무 좋았다. 지하철의 안좋은 공기 안마셔도 되고
만원 전철의 고통과 환승의 피로를 날려버렸다.
퇴근길엔 저녁 노을을 보고 아침엔 일출을 보며
야외에서 라면도 먹고 동네 구경도 하고 출퇴근이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따릉이를 탈려고 가면 재고가 없을때도 있었고
불량이 걸려 변속이 안되거나 안장이 고정이 안되거나 등등
문제가 많았다. 잘못 걸리면 완전 개고생...

그래서 큰맘먹고 질렀다.
무려 부부톤으로...






구매는 압구정 위클에서 하였고 
최신버젼인 2018년 모델을 구경만 하자며 갔으나 
2016년 모델을 25% 할인 한다는 말에 그자리에서 덜컥 구매 해버렸다 ^^;
구형이라도 별차이 없겠지? 혹은 나중에 질리면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 
란 생각 으로 GoGoGo ㅋ






언젠간 이런 mtb 와 로드까지 구매하면
차종별로 셋팅 완료!!!


브롬톤은 브룩스로 떡칠해야 멋진데 그러자면 자전거값 나올듯.
일단은 참자...




나는 처음부터 브롬핑을 염두에 두었기에 가방이 필요했다.
그런데 브롬톤 가방을 만드는 회사도 별로 없고 종류도 별로 없다.
(내가 찾아본 결과)
그러다가 라라라님 이라는 분이 직접 가방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자전거를 출고 하고 바로 라라라님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가서 아주 자세한
상담을 받고 세개의 가방을 데리고 왔다.
물론 캠핑 하려면 몇개의 가방이 더 필요 하지만 일단은 이것만 사기로 했다.
1시간 30분 동안 많은 설명과 노하우를 들려주신 라라라님께 감사 드립니당~
가방 가격이 저렴하다. 전에 오트리브 풀세트로 두세트 살때는 
100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완전 저렴...




라라라님이 생활방수 된다 하여 신문지 넣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 보았는데
지퍼쪽 에서 물이 새는듯 하다.
가벼운 비에는 큰문제는 없을것 같고 비가 많이 온다면 방수커버을 씌우면 그만.
이가격에 오트리브급 방수를 기대하면 양심이 없는듯 하다.
이정도면 합격 이다.


미니벨로는 처음 타보는데 재미 있을것 같다.
더군다나 폴팅이 되니 버스나 지하철, 기차등을 연계하면
기존의 자전거 여행과 다른 매력의 여행이 될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인다.
이름도 지어줘야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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